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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2

수채화 같은 동해 창포말등대-두바퀴 동해일주(4) 대촌살이/글:박임숙/곡.노래:철부지 두바퀴로 하는 동해일주 이틀째이다. 오늘은 가능한 멀리갈 생각이다. 그래야 이후 일정이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아침 7시 호미곶을 출발하여 출근길 포항 시내를 지났다. 포항에는 유독 두바퀴로(오토바이,스쿠터,자전거)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그들과 반대 방향으로 스쿠터를 몰았다. 번잡한 시내를 빨리 빠져나가야지 하는 마음이 앞섰다. 그러다보니 대로를 따라 거슬러 올랐다. 이윽고 조금 한산한 외곽이 나온다. 5월이지만 아침이라 쌀쌀하다. 어제는 미리 준비한 커피로 간간히 목을 적셨는데 그마져도 떨어졌다. 길가에 스쿠터를 주차하고 편의점에 들려 따듯한 캔커피를 샀다. 호미곶을 출발하고 1시간 조금 넘게 달렸다. 눈에 익숙한 표지판이 나온다. 삼사해상공원이다. 200.. 2009. 6. 10.
역사가 된 발해1300호 끝나지 않은 항해 올해도 어김없이 그 날이 왔다. YTN의 역사속 오늘에서 1월 24일이면 발해건국1300년을 맞아 옛 선조들의 뱃길 개척에 나섰던 발해1300호 뗏목탐사대의 활동을 소개한다. 동해의 품으로 그들은 갔지만, 그들은 역사로 살아있다. 올해는 추모제가 설 코 앞이라 매년 얼굴을 보이던 몇 분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그들을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찾아 주었다. 일년에 한 번 이 날만 얼굴을 보는 사람도 여럿이다. 용호형이 남겨준 인연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작년 10주기 추모제를 지내면서 기념사업을 알차게하기위한 소박한 계획을 세웠었다. 그런데, 돌아보면 에드피아 자리 입구에 안내간판을 붙인 것 말고는 이루어 진 것이 없다. 이 날이 지나고 나면 다들 일상에 치여 쫒겨 다니니 당연한 결과이다. 제를 지내고 남은 .. 2009.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