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프리윙1251 7번국도 동해일주 3일째 아침이 밝았다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파도소리에 잠을 깼다. 여행 첫 날 호미곶에서는 일출을 보아야지 하는 긴장감이 있어 일찍일어 났다. 그러나 하조대에서의 둘 째 날은 스쿠터로 달린 13시간 350Km의 7번국도 강행군의 피로와 비로 일출에 대한 기대가 없어 세상모르고 잠든 것 같다. 만약 비가 많이 오면 주변에서 하루를 놀아야지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조대해수욕장에서 맞은 아침은 푸른 아침이다. 어둠에 쌓였을 땐 보지 못했었는데 동해로 향하는 백사장에는 게들이 지나 간 듯한 무수한 발자국이 찍혀있다. 비는 그렇게 내리지 않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 파도소리도 덩달아 요란하다. 원래 이 계절에 이런 것인지 오늘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정해진 여행자의 아침임에도 그렇게 바쁘지가 않다. 전날 해변 야경을 찍으면서 .. 2009.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