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문현1 봉하마을 24:00 - 흰국화와 촛불로 승화한 노대통령 밤 12시를 넘기고 날이 바뀌어 1시가 되어도 추모의 발길은 계속 늘어나기만 한다. 귀천 / 천상병 글 / 김산 노래 기자들의 취재 열기는 조금 식었지만 조문객의 조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기념관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도 길게 줄을 섰다. 조문객이 계속 늘어나 임시 분향소의 영정도 바꾸고 조문을 위한 국화도 준비를 하였다. 1시 20분을 지난 현재 조용하고 숙연한 분위기 이지만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 조문객도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빈소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포개져 간다. 노대통령의 영정 앞에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한 사람들은 노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바람이 무엇인지 가슴에 새길 것이다. 슬픔은 분노로, 분노는 민주주의로 승화할 것이다. 흰국화가 봉하마을에 쌓여 가듯 못다이룬 꿈은 영글어 갈 것이다... 2009.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