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동강16

김두관 인수위의 4대강 나쁜사업과 좋은사업 경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안승욱 위원장과 4대강 환경특별위원회는 인수위원회의 활동 마감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그 동안 현장조사와 업무보고자료, 학술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를 24일 기자회견으로 발표를 하였다. 발표한 결과는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에게 전달하여, 당선자가 취임한 이후에 4대강사업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활용 될 것이라 한다. 보와 준설은 나쁜사업으로 즉각 중단을 요청했고, 하천환경정비와 수질개선은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결과를 내 놓았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남강댐 물 부산공급은 정부의 논리적 모순 남강댐 물 부산공급은 4대강사업과 직접 연관이 있는데, 정부는 낙동강사업으로 확보되는 2급수의 10억톤 물 활용 계획은 세우지 않고, 상수원을 남강으로 돌리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 2010. 6. 25.
속도전의 붉은 깃발 낙동강에 휘날리고 4대강을 절단내려고 청강부대도 창설하여 투입하고, 낙동강 공사판에는 붉은 깃발이 펄럭입니다. 지난 14일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와 인수위 4대강환경특위가 찾은 밀양 낙동강에는 강바람이 세차가 불었습니다. 낙동강 둔치에 붉은 깃발이 펄럭이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국민의 80%가 그만두라는 4대강 공사를 고집스럽게 밀고나가는 이명박 대통령은 붉은색 알레르기 내지 거부감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그토록 싫어하는 붉은 깃발이 4대강 공사현장에 펄럭인다. 좀 이상합니다. 저도 붉은 깃발을 왜 꽂아 두었는지 궁금했는데, 공사현장을 설명하는 분이 그 해답을 주었습니다. 붉은 깃발은 4대강 공사를 속도전으로 펼치고 있는 노란 굴착기부대가 점령해야 하는 경계선입니다. 그러니까 붉은 깃발 안쪽은 모조리 긁.. 2010. 6. 19.
4대강공사 농지리모델링의 불편한 진실 국민의 뜻이 명확함에도 4대강을 죽이는 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급기야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현 단체장에게 4대강 공사와 관련된 인허가를 종용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가 농지리모델링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야적장입니다. 한 달에 한번 옛길 걷기를 합니다. 역과 역 사이를 걷는 모임입니다. 어제 6월13일은 함안 칠원읍성에서 칠북 이령마을 밀포나루까지 걸었습니다. 밀포나루는 4대강사업 함안보 공사현장입니다. 마산 합성동 시외주차장에서 1차 집결하여 두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지난 동행의 종착지였던 칠원읍에 모였습니다. 마침 칠원장날이었습니다. 시골장이지만 부지깽이도 일을 해야 하는 농번기라 장이 그렇게 번잡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얀 천막을 펼치고 알록달록한 이불과 옷을 파는 전이 있었습니다. 늘씬한.. 2010. 6. 14.
마금산온천 공짜 족욕에 피로가 확~ 역과 역 사이의 삼십 리 길, 한참을 걷고서 온천 족욕으로 피로를 확 날린 특별한 체험을 했습니다. 그것도 공짜로 말입니다. 그런 곳이 어디에 있느냐고요? 자 그럼 그곳으로 가 볼까요. 지난 25일 일요일 창원 읍성에서 낙동강 주물연진까지 17Km를 걸었습니다. 일명 '동행'입니다. 의창민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창원읍성 뒤로하고 걷기를 4시간, 창원 북면 마금산온천에 도착했습니다. 아 물론 걷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막걸리 양조장 앞에서 신발끈 풀고, 막걸리로 목을 축이기도 했고 거북샘 달천구천(達川龜泉)에 들려 우물 안 돌이 거북이를 닮았다 닮지 않았다 따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길을 걸으니 점심때를 넘긴 2시 30분경 마금산온천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은 땅콩국수 전문인 산미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2010. 4. 30.
일곱 시간 걸어 입질한 웅어회 맛은? 길을 나섭니다. 어느덧 다섯 번 째 동행입니다. 역과 역을 잇는 한참을 걷는 모임으로 통상 30리라 하는데, 실제 걸어보면 40리가 훌쩍 넘습니다. 이번 동행은 창원읍성에서 조선통신사가 건넜다는 낙동강 주물연진까지 입니다. 다음 스카이뷰에서 거리를 찍어보니 17Km가 나옵니다. 이번 동행에서는 왕에게 진상하였다는 웅어회를 맛보는 것이 또 하나의 목적입니다. 자동차로 30분이면 갈 길을 걷는 이유라면 그냥 중독입니다. 9시 27분 의창민원센터에서 인증 샷을 날리고 길을 걷습니다. 이번 동행 참가자는 13명입니다. 그렇게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북면에서 땅콩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이제 목적지까지 두 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다섯 시가 다되어 목적지인 주물연진에 도착하였습니다... 2010. 4. 27.
4대강 공사로 주인없는 낙동강변 보리밭 본포 다리 상류 북면 낙동강변 풍경이다. 이 사진 제목을 무엇이라 붙여 볼까? '누구를 위한 낙동강변 화장실' 아니다, 그래도 아직 아름다운 낙동강인데 그냥 '아름다운 낙동강변' 아냐, 아냐 노란 굴착기가 아름답지는 않아. 그래 맞아, '채소밭을 넘보는 노란 굴착기'가 딱 맞아. 그럼 다음 장면도 상상할 수 있잖아. 4월 마지막 일요일 창원 북면 낙동강을 따라 약 3Km를 걸었다. 함안보 공사 현장과 5Km 떨어진 곳까지 걸었다. 그 짧은 길을 걷는 동안 4대강 사업 직간접 공사 현장을 여러 곳에서 보았다. 낙동강은 그냥 물이 흐르는 강이 아니다. 물속에는 숱한 생명이 살고, 강 주변에도 다양한 생명이 사는 그자체가 자연이고 생명체이다. 또, 강 둔치에서 농사 지어 도시에 농산물을 제공한다. 그런데 대통.. 2010. 4. 27.
봄길 끝에 만난 신음하는 낙동강의 속살 이상기후라고 하지만 자연은 그래도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4월 마지막 휴일 4월 동행 두 번째 길을 나섰습니다. 창원 읍성에서 북면 낙동강 주물연진까지 40리가 훌쩍 넘는 길입니다. 네 바퀴가 아닌 두 발로 걷다 보면 세상은 새롭게 내 안으로 다가옵니다. 길을 걷는 것이 술이나 담배 못지않게 중독성이 있습니다. 동행은 자여도의 15개 역을 잇는 길을 따라 떠나는 이야기가 있는 옛길 걷기 모임입니다. 창원 읍성을 빠져나와 천주산 등산로 입구에 다다르자 산 언저리에는 양지꽃이 무리로 피었습니다. 그 노란 빛에 눈이 부십니다. 굴현 고개를 넘고, 달천계곡 입구 고인돌에서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늠해 봅니다. 들은 못자리 준비로 분주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걷는 것이 지루하여.. 2010. 4. 26.
함안보건설 수박 대신 미나리 심으라고? 어떤 재앙을 몰고 올지 모를 4대 강에 대한 삽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브레이크 없는 불도저는 2012년까지 삽질을 끝내겠다고 합니다. 낙동강에 보 건설을 위한 공사가 시작되었고 그 공사 속도가 속도전을 방불케 합니다. 그런 가운데 보 공사가 진행되는 인근 주민들의 항의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11월 19일 경남도청 앞에서 함안주민들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농민들은 “농사짓는 촌놈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면 그때나 가서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인가?”라며 정부가 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했을 때, 강 살리기 사업은 해야 한다고 한 김태호 지사를 강하게 나무랐습니다. 함안군민 물로 보나? 4대강정비사업 함안보 설치공사 중단하라! 18일 진행된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감사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분노에 치를 떨지 .. 2009. 11. 24.
어르신 삽질보며 무슨 생각하세요? 포기다. 희망에 대한 포기가 아닌 현 정권에 대한 포기다. 삽질을 시작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철새들이 생명의 강을 찾는데 삽질을 시작했다. 각종 민생예산을 싹둑 자르고 동문 토건족을 위한 선심성 삽질을 시작했다. 국회에서 예산 확정이 되지 않았음에도 그것이 무슨 긴급 사업으로 둔갑한 불법삽질을 시작했다. 국민 78%가 반대하는 사업임에도 귀를 틀어막고 오직 누군가를 위한 맞춤식 삽질을 시작했다. 지난 11월 14일(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낙동강국민연대 주최로 "낙동강 생명평화기원 행동의날" 행사가 있었다. 부산 경남의 행사라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참여한 것은 아니다. 국민 78%가 반대 하는데 반응이 적다. 사실 행사 주최 측은 답답할 노릇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곰곰.. 200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