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산19

가덕도 갈맷길 진달래가 피었다.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며 부산 가덕도 갈맷길을 걸었다.앞 다투어 피어나는 봄꽃에 눈이 호사를 누렸다. 2013년 따끈따끈한 봄꽃 감상하세요. 동백꽃 지는 가슴 - 김산 내 걸어온 길 사랑 아닌 적 있었던가 겨울 남풍에 실려 온 동백꽃 내음을 따라 내 걸어갈 길 사랑 없이 갈 수 있으랴 기차는 기찻길을 밟으며 지나가는데 내 사랑도 없이 사랑의 길 갈 수 있으랴 밤에 쓴 편지를 전해주는 우체부처럼 한낮의 골목길을 서성이는 사랑이여 기찻길이 환히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서면 붉은 동백꽃 지는 가슴을 남으로 난 기찻길 위에 올려두고 싶었네 - 안상학 시집 중 '겨울 남풍' 전문 - 가사 출처 : Daum뮤직 봄을 느끼며 바다를 곁에 두고 이어진 가덕도 갈맷길 절반 정도인 11.64Km를 걸었다.힘들었지만 봄꽃이 반겨.. 2013. 3. 10.
창동 살리기가 박완수시장 숙제라고 토요일(18일) 창원에서 경남도민대회 참여하고 친구들과 조촐한 송년회가 있어 마산 창동을 찾았다. 집회장에서 마산 사는 분에게 물었다. "마산은 시내 나가면 밤에 차를 어디에 세워야 합니까?" "밤이라 그냥 길가에 세우면 될 겁니다. 마산은 단속 안 해요. 안 그래도 장사도 안되는데 차까지 단속하면 난리 날 겁니다." 길가에 세워두어도 된다고 했지만, 결국 차는 골몰 안에 좋은 자리가 있어 얌전히 세워두었다. 7시 약속에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하였다. 뭘하지? 잠시 생각하다. 그래 창동 구경이나 하자며 차 문을 잠궜다. 오동동에 루미나리에가 화려하게 불을 밝혔다. 손님이 북적이는 가게는 없지만 이렇게 루미나리에라도 밝혀 놓으니 보기는 좋다. 지역의 경남은행이 협찬을 한 것 같은데, 검색을 해보니 지난 1.. 2010. 12. 20.
황철곤 시장이 박완수 시장에게 남긴 것 7월1일부터는 마산은 창원시가 된다. 흐린 하늘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일요일 가포, 원전, 구산, 진동으로 라이딩 하였다. 얼마 만에 가포를 간 것일까? 너무 많이 변해버린 가포를 보고 잠시 당황했다. 30년도 더 훌쩍 지났다. 가포 유원지에서 쇠줄에 매달린 비행기를 탄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있다. 매립을 위해 물막이를 해 놓은 가포는 여러번 갔었다. 그러면서도 매립이 끝난 풍경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물길을 따라서는 바다로 갈 수 없는 배를 보고는, 매립이 끝난 가포가 많이 당황스러웠다. 넓게 펼쳐진 가포 매립지를 보며, 이곳에 무엇을 세울까? 아파트를 지을까? 공장을 유치할까? 이리저리 생각하는 것이 즐거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모든게 돈으로 보이니까? 그런데 과연 그게 행복한 상상일까? 그.. 2010. 6. 30.
주변의 기발함이 주는 특별한 즐거움 주말 전국을 황사가 덮쳤습니다. 정말 짜증 나는 주말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짜증 내지는 마세요. 요즘 사람들은 정말 바쁘게 살아갑니다. 고개 들어 하늘 한번 제대로 보는 것도 잊어버리고 살아가니 말입니다. 정작 일과 삶이 바빠서라기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늘 한 번 쳐다보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자동차를 버리고, 스쿠터를 이동 수단으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다 요즘은 자주 스쿠터를 두고 걷거나 버스를 탑니다. 아직은 버스 노선에 익숙하지 않아 가끔은 버스를 잘 못 타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짜증이 날 법도 한데 마음을 바꾸니 그렇게 짜증 나지 않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번 걷기모임에 참여합니다. 이제 두 번 참여 하였.. 2010. 3. 21.
눈꽃 핀 창원 용추계곡 3월의 봄 3월이면 용추계곡에는 노루귀, 현호색, 제비꽃, 얼레지, 산자고, 개별꽃 등 봄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키 작은 봄꽃이 앞다투어 핀다. 그 봄꽃을 하루빨리 만나고픈 성급한 마음에 2월 말에 용추계곡을 찾았었다. 아직 때가 아닌데 내 마음만 앞섰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돌아왔다. 그리고 여기저기 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짬을 내지 못했다. 아니 마음을 내지 못한 것이다. 이제 봄꽃이 피기 시작한 용추계곡에, 때아닌 눈꽃이 피었다. 창원에는 여간해서 눈 구경을 하기가 어려운데, 3월 10일 밤부터 아침까지 5Cm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폭설이 내렸다. 40Cm나 되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꼴랑! 5Cm' 그걸로 폭설이라 하나 하겠지만, 5년만에 내린 5Cm의 눈은 여기 경남 해안에서는 폭설이 분명하다. 도시.. 2010. 3. 11.
송강이 스쳐지난 관동별곡 청간정 그 시인 추산동 근처에서 그를 보았네/ 어눌한 웃음과 어눌한 몸짓 그러나 빛나는 눈빛으로 세상을 보네 가끔은 이른 아침 어시장에서/ 사람들 붐비는 문화문고에서 갓 잡은 싱싱한 물고기처럼/ 푸른 지느러미 펄떡이네 끊임없이 흔들리는 세상에서 쉬지 않고 밀려오는 물결에서/ 시 한편 건지네 남성동 허름한 소주집에서 / 그 시인/ 눈물 한 잔 마시네 그러나 빛나는 눈빛으로 / 세상을 보네 김현성 시, 곡, 편곡 / 김산 노래/김산2 남도기행 청간정은 청간천 하구 언덕에 위치한 조선시대 정자로 관동팔경의 하나다. 고성군의 명소로 속초에서 약 7km로 영랑호에서 가깝다. 청간정은 청간천과 동해안이 만나는 절벽 위에 세워진 팔각지붕 2층 누각으로 12개의 돌기둥이 누각을 받치고 있다. 지난해 5월 스쿠터로 7번국도를 .. 2010. 3. 6.
김주완기자가 편집국장 깜이 아닌가? 비 내리는 3월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이날 김두관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는 성공이라 해도 될 것 같다. 비가 옴에도 세코 인근 주차전쟁을 일으켰고, 기초의원, 도의원, 통합시장, 교육감 후보들이 총출동하여 자신들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창원 중부서 정보과 형사에게 얼마나 되겠는지 물었더니, 참석자 3,000명에 들고 나는 사람까지 합치면 5,000이라 한다. 이만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이렇게 경남도민들이 관심 있어 하는 사안임에도 지역신문은 보도에 인색했다. 경남신문에는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일곱 번 쓰러져도…’ 출판기념회로 짧은 기사로 나왔고, 경남도민일보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현 도지사가 출마를 고사하고, 여권의 후보가.. 2010. 3. 4.
도시로 팔려간 다랭이마을 봄빛 봄빛 짙은 겨울 바다 빛이 뭍으로 올라와 봄빛이 되었다. 봄빛은 시린 겨울 견딘 따스한 마음 그렇게 빚어진 봄빛은 도시로 팔려간다. 2010년 2월 28일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동백꽃 지는 가슴(원제:겨울남풍) 안상학 시, 김현성 곡, 편곡 노래 김산 내 걸어온 길 사랑 아닌 적 있었던가 겨울 남풍에 실려 온 동백꽃 내음을 따라 내 걸어갈 길 사랑 없이 갈 수 있으랴 기차는 기찻길을 밟으며 지나가는데 내 사랑도 없이 사랑의 길 갈 수 있으랴 밤에 쓴 편지를 전해주는 우체부처럼 한낮의 골목길을 서성이는 사랑이여 기찻길이 환히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서면 붉은 동백꽃 지는 가슴을 남으로 난 기찻길 위에 올려두고 싶었네 - 안상학 시집(안동소주)중 '겨울남풍' 전문- 2010년 2월 28일 일요일 (정월 보름.. 2010. 3. 3.
김산2 남도기행 듣고 있어요 지역에서 가수로 살아가기를 고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앞 자리, 뒷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친구가 2집 음반을 냈습니다. '남도기행'입니다. 어제 토론회 중에 전화가 와서 통화는 하지 못하고, 음반을 사무실에 두고 간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오늘 사무실에 나오니 음반이 있습니다. 올해 창립기념식에서 산이가 공연을 해 주었고, 초청비 대신에 음반 제작 후원자에 연구소 식구들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킷 뒷면에 을 위한 시민 모임에 참여한 명단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목돈이 없으니 앨범제작 후원자를 모집하여 그 돈으로 앨범을 만들고 공연을 열었습니다. 그래도 제작비가 턱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이제 앨범을 팔아야 합니다. 그래야 또 다음 앨범을 만들 수도 있고, 지역에서 가수로 활동.. 2009.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