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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5

내가 단체장이면 이런곳에 투자한다. 도란도란, 도토리, 달팽이, 민들레, 파랑새, 씨동무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모두 아이들이 좋아할 이름입니다. 물론 어른들도 좋아합니다. 이 이름들은 경남에 있는 작은도서관들의 이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도란도란은 함안의 함주 공원에 있는 버스도서관, 도토리는 합천 초계면에 있는 작은도서관, 달팽이는 진주에 있고요, 민들레는 남해에 있으며, 파랑새는 사천에, 씨동무는 양산에 있습니다. 이 이름들의 공통점이 또 있습니다. 뭘까요? 도토리만 빼면 모두 지역의 여성회가 만들고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입니다. 여성회 회원들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아이 키우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시작하게 된 작은도서관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작은도서관들의 공통점이 또 하나가 있습니다. 뭘까요? 아래 .. 2009. 11. 25.
우리들꽃의 다양한 변신 야생화 작품 전시회 가을로 접어 든 성주사(곰절)에서 9월18일부터 22일까지 특별 전시회가 열렸다. 주변에서 싶게 만나는 꽃과 조금 신경써 찾아야 만나는 꽃과 나무들이 작품으로 전시되었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에서 여성취업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하나인 '야생화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분들의 작품전시였다. 여름 3개월을 하우스 안에서 땀흘려 가며 배우고 만든 작품들이다. 9월 21일 월요일 성주사 아래에서 야생화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분들의 취업을 돕기위한 회의를 하고 점심을 먹고 성주사로 향했다. 하늘이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은 찌뿌둥한 날씨다. 성주사 찻집 옆 마당에 하야 천막이 쳐있고, 그 아래 다양한 모습을 한 야생화들이 전시되었다. 전문과정에 참여한 학생들과 이들을 가르친 성주사 아래 야생화 뜨락의 한혜영.. 2009. 9. 27.
건드리지마, 진짜 우리 봉선화는 물봉선 남쪽의 산도 표나지 않게 조금씩 가을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여름이 좀처럼 자리를 비켜줄 것 같지 않더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한 낮에 성주사를 찾았다면 팔자 좋네, 팔자 좋아하고 말할 분들 여럿 이라 봅니다. 팔자 좋은 것은 사실인데 놀러간 것은 아닙니다. 저보다 더 팔자 좋은 분들은 김주완 기자님이나 파비님이라 해야 할 겁니다. 목요일 열심히 회의 중인데, '경주에 콘도 잡아 놓았는데 갈래요'라며 염장 지르시던 분들입니다. 포스팅한 것을 보니 잘 놀다 오신 것 같습니다. 그분들에 비하면 평일 낮에 성주사에 잠시 다녀 온 것을 팔자 좋다 할 정도는 아니라 봅니다. 그래도 이 가을 사무실에서 하늘만 쳐다봐야 하는 분들에 비하면 팔자가 좋은 것도 사실입니다. 비록 하늘은 금방 비를 뿌릴 것 같이 흐렸지만,.. 2009. 9. 22.
천문대건립 꿈꾸는 시골작은도서관 별밤음악회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도서관이 있고 그런 도서관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책을 본다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이루지 못 할 꿈이 될 가능성이 많지만 그런 자리도 보아두었고 아직은 그런 꿈을 가지고 있다. 작은도서관운동을 하는 단체에서 일하다 보니 작은도서관 탐방을 하곤 한다. 내가 꿈꾸는 도서관은 아니지만 얼마전 그런 도서관을 만났다. 창을 열면 바다가 아닌 푸른 들판이 보이는 시골동네의 아담한 작은도서관이다.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도토리와 친구들'이라는 작은도서관이다. 하루 걸러 비가 내리던 8월 중순 도서관에서 작은음악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합천을 찾았다. 2007년 공동모금회지원사업으로 경남지역작은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경남의 작은도서관을 찾아다녔다. 그 때 처음 본 합천의.. 2009. 8. 27.
폐버스의 변신은 무죄, 공원도서관이 되다 보통의 버스는 수명이 다하면 폐차장으로 끌려가 생을 마감한다. 그런데 폐차되었지만 새로운 생명을 얻은 버스가 경남함안에 있다. 남해고속도로 함안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오면 함주공원이 나온다. 다양한 문화시설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 함주공원의 야외무대 옆 잔디밭에는 생뚱맞게 버스한대가 떡 버티고 서있다. "도대체 공원잔디밭에 웬 버스?" 하며 공원을 처음 찾은 사람은 당연 궁금해 할 것이다. 이 버스의 정체는 바로 "도란도란 그림책버스"이다. 도란 도란 그림책버스는 함안여성회가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이다. 폐버스 내부를 개조하고, 외부에는 예쁜 그림으로 치장하여 올해 2009년 4월에 개관을 하였다. 개관하고 함안여성회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1시부터 오후5시 까지 운영을 하였다. 공원을 찾는 사람들.. 2009.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