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1 도시의 가을 창원의집에서 여물다 11월의 첫 날 창원의집에 굿판이 벌어졌습니다. 창원오광대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난리굿패 어처구니가 마을주민들과 함께 준비하고 펼친 4번째 굿판입니다. 해마다 굿판의 이름이 다르게 붙여지는 것이 특징이라 할까요. 제가 굿판에 구경을 한 것이 올해로 3번 째입니다. 재미있는 것도 자주 보면 싱거워지기 마련입니다. 굿판을 대충 스케치하고 창원의 집 가을을 스케치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포스팅을 하면서 참 말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초기의 포스팅한 것을 보면 사진에 글 몇자만 적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글이 중심이 되어 버렸습니다. 말이 많은 사람이 가끔 침묵이 그리워 지듯이, 글 길게 적는 사람도 가끔 짧은 글이 생각날 때가 있나 봅니다.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창원의 집에서 여물어 가는 도심의 가을을.. 2009.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