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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노무현김대중

봉하마을 연꽃보며 노무현정신 떠올린다

by 구르다 2010. 5. 27.
노무현 바람이 아니라, 노무현 정신이 살아나면 좋겠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는 예측 가능한 사회, 보편적 합리가 인정받는 사회입니다



5월 23일 봉하마을에 비가 내렸습니다.
하늘도 원통하고 슬퍼 비를 내렸을 것입니다.


오후 늦도록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생태연못을 찾았습니다.



노란 꽃창포가 지고 있었고, 연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연꽃과 꽃창포는 오염된 것을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연못 위 화포천 가는 길에는 노란 리본이 줄지어 피었습니다.
사람의 희망을 담은 '노무현꽃'이라 부를까요?




생태연못의 뻘밭에서 피어난 연꽃을 카메라로 담으며
노무현 정신을 잠시 생각했습니다.




노무현 정신은 어렵지도 않고 그렇게 거창하지 않습니다.
아주 소박합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람 사는 세상
이것이 노무현 정신이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며 이루려던 나라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 블로그에 내세우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네요.
"사람 사이 꽃이 피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노무현 대통령이 만들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은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고 잘 사는 사회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사회

그래서 누구나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살맛 나는 사람 사는 세상이었습니다.





6월 2일 그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으면 합니다.
갖은 편법을 이기고 상식이 승리하였으면 합니다.




노무현 바람이 아니라, 노무현 정신이 살아나면 좋겠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는 예측 가능한 사회, 보편적 합리가 인정받는 사회입니다.


지금은 내일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주식이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합니다.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생각지 않고 서슴없이 전쟁 불사를 외칩니다.


자연은 계절을 거스르지 않습니다.
꽃이 필 때는 좀 추워도 피고, 져야 할 때는 미련없이 꽃잎을 떨굽니다.
그래야 대를 이어갈 수 있고, 내년에 또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상식이고, 예측 가능한 합리성입니다.


노무현 정신은 자연의 섭리를 원칙과 상식이라는 말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6월 2일 유권자의 원칙과 상식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