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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마을도서관

세계 책의 날 잊고 지나 간다

by 구르다 2010. 4. 23.

오늘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다. 정확하게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World Book & Copyright Day)"이다.
작년, 이날에도 블로그에 책의 날 관련 글을 올렸다. 2009/04/23 - 책과 장미 주고받는 이유나 알자

▲ 2010년 책의 날 포스트, 출처 http://www.unesco.org (유네스코 홈페이지)

작년에는 라디오에서 책의 날에 대해서 여러 번 방송이 나왔다. 그런데 오늘은 어디에서도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이것도 1년의 작은 변화라고 본다.

웹에서 2010년 책의 해 포스트라도 구해볼까 싶어 단순 검색을 해도 포스트 이미지가 검색되지 않는다. 결국 유네스코홈페이지에 들어가 작은 포스트 이미지를 스크랩했다.

이 날이면 예년에는 우리 단체에서 운영하는 마을도서관에도 책의 날 관련 작은 행사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분위기도 없다. 정말 사람들이 일상에 찌들려 버린 것일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책의 날에 대한 퀴즈가 나온다. 근데 퀴즈가 책 몇권을 배고 있으면 가장 편한가? 하는 문제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대체로 난감.


유네스코에서는 매년 세계 책 수도를 선정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올해의 책 수도는 2008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책의 수도 선정위원회에서 2010년 세계의 책의 수도로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를 선정하였다.
세계 책의 수도는 2001년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2002년 알렉산드리아, 2003년 뉴델리, 2004년 앤트워프, 2005년 몬트리올, 2006년 튜린, 2007년 보고타, 2008년 암스테르담, 2009년 베이루트였다.

책의 날이 조용하니 좀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