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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4대강운하저지

아이구! 예뻐라 지방선거 예비후보

by 구르다 2010. 3. 30.

△ 2010.3.26. 19시. 창원 정우상가 앞.

4대강 사업중단과 환경영향평가 재 실시를 요구한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의 32일 거리농성을 지난 3월 26일 정리하였습니다.

우리의 요구를 결코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이 정부의 국민과 소통지수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4시간 거리농성을 진행하면서 매일 저녁 100배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몇몇이 시작을 하였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일백배로 발전하였습니다.
거리농성을 정리하는 날 진행된 일백배 행사에는 6.2지방선거 예비후보들과 일백배를 진행하는데 사용한 CD제작에 참여한 분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이 날은 날이 꽤 쌀쌀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해서 꽃샘추위를 녹였습니다.


허성무 통합 창원시장 민주당 예비후보가 보입니다. 왼쪽 앞, 그리고 음반 제작에 참여하신 김유철 시인도 함께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이일균 노조위원장님도 참석했습니다(앞줄 첫 번째). 그리고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대거 참석 하였습니다.
두 번째 줄 첫 번째가 내서읍이 지역구인  송순호 마산시의원입니다. 지역구가 아니지만 달려와 주었습니다.
그 옆이 문성현 민주노동당 통합시장 후보입니다. 또 그 옆엔 허성무 민주당 후보입니다.
문성현 후보와 허성무 후보는 통합시장 야권 후보단일화의 경쟁 관계에 있지만 이렇게 나란히 선 모습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



창원시의원선거 신월, 용호, 사림, 봉곡의 공창섭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도 함께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아깝게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임영대 공동대표가 나란히 섰습니다. 임영대 공동대표는 사림동 주민이기도 합니다. 공창섭 후보는 이 날 확실히 한 표 건진 것 같습니다.



일백 배를 하며, 한 배 한 배 할 때마다 흘러나오는 CD의 내용을 들어보면, 죄짓지 않고 산 것 같은데, 우리는 알게 모르게 죄짓고, 참회할 것이 많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더 많은 죄를 짓고, 더 무자비하게 환경을 파괴하는 이들은 그런 죄의식은 없을 것입니다.



 △ 2010년 3월 26일. 창원 정우상가 시민참여 일백 배


시민들, 시민단체 활동가, 6.2지방선거의 예비후보, 스님들도 이 날 이 시간에 참회의 일백 배를 올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4대강 사업을 통해 강이 죽고, 강의 생명들이 죽을 것을 알고도 그것을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큰 죄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미래세대에게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백 배가 끝나고, 양산에서 짚풀공예를 하며 창작 활동도 열심히 하는 철부지의 하재운님이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자작 곡인 '강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입니다. 이 노래는 하재운님이 어느 카페에 들어갔다 강바닥을 파내는 공사 동영상을 보고 가슴이 울컥해서 만든 노래라 합니다.
하재운님은 세상에는 그대로 두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갯벌과 강이라고 합니다.




노래를 다운 받으려고 하니...잠겨 있어 링크를 걸어봅니다.
강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 노래 듣기. 하재운의 짚풀사랑 초록지기 블로그




낙동강 유역환경청 앞 거리농성은 정리하였지만, 시민참여 일백배는 계속 이어집니다.
매주 수요일 창원정우상가 앞 7시입니다.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참여 적극 환영합니다.
그러면 표는 물론이고 이렇게 기념사진도 찍고,,,
저 같은 사람에게 걸리면 이렇게 포스팅도 당하고..
꿩 먹고 알 먹는 것입니다.


물이 새는 배를 작전에 투입했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
4대강사업 때문에 군현대화사업 예산을 깍지 않았다면 천안함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4대강 사업은 즉각 중단하여야 하고, 그 예산은 국민들을 편안하게 하는 곳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일들이 또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생명의 강 파괴하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참여 일백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 창원 정우상가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참여 가능합니다

▶◀ 죄 없이 죽임을 당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