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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4대강운하저지

MB가 맺어준 찰떡궁합 신부님과 스님

by 구르다 2009. 10. 28.

어제(10월27일) 경남도청에서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국민연대 출범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부님과 스님들도 참석 했는데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누가 신부이고 누가 스님인지 헷갈립니다.


나란히 선 월봉스님과 박창균신부님 2009.10.27. 경남도청



박창균 신부님은 "불교에서는" 으로 말씀을 열고, 월봉 스님은 "신부님 말씀에 이어"로 주거니 받거니 합니다.
MB 정부가 다른 것은 몰라도 잘하는 것이 딱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국민들을 의식화 시키는 것을 아주 잘합니다. 작년 광우병 의식화에 이어 지금은 신종플루에 대한 의식화를 대단히 열심히 합니다. 아니 국민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합니다.
두번 째는
일본 사람들이 식민지 지배를 위해 우리 민족성을 모래알 같다고 비하했습니다. 그런데 MB정부에서는 가장 어울리기 어려운 종교 간에도 화합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MB정부는 살신성인을 실천하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두 분이 어떤 말씀을 하였는지 들어 볼까요.

먼저 박창균 신부님 말씀





신부님을 이어 월봉 스님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일전에 고성 옥천사의 총무스님을 만났을 때, 스님이 전쟁은 종교 때문에 생긴다고 하셨는데
이 모습을 보면 그렇게만 볼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경남도청에도 자연의 순리대로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주말에는 제법 나들이 객들이 경남도청을 찾을 것 같습니다.

2009.10.27.경상남도청의 단풍



이 가을 물들어 가는 단풍을 보며
대통령도, 도지사도, 그리고 주관 없는 의원들도
자연의 순리가 무엇인지 깨달음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의 몽상이 되겠지만..그래도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