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라는 녀석을 동물에 비유하면 거북이다.
토끼와의 경주에서 쉬지 않고 달려 그 빠른 토끼를 이긴 녀석이다.
시간은 그런 거북이 같이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도저히 멈추질 않는다.
그래서일까? 멈추어 있는 듯한 시간이라는 녀석은 너무나 빠르다.
정동진을 거쳐 강릉에 도착을 하였다.
딱 여기까지라고 정하지 않았지만 동해일주 이틀 째 휴식처로 강릉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종일 제대로 챙겨 먹질 않았기에 갑자기 허기가 진다. 강릉에서 저녁을 먹게되면 무얼 먹을지 생각을 해두었었다. 오래 전에 강릉에서 먹었던 오징어 덮밥에 대한 추억이 있다.
강릉에 도착하여 먼저 들린 곳이 경포호이다. 오죽헌과 경포대는 애초 염두를 두지 않았기에 별 미련이 없다.
기억 속의 경포호와 눈 앞에 펼쳐진 경포호가 많이 다르다. 단순히 5월과 10월이라는 계절의 차이는 아니다. 눈이 변한건가..
경포호 주변을 많이 가꾸어 놓았다.
자전거로 호수를 돌 수 있게 해 놓았고, 여기저기 쉴 수 있는 곳도 있다.
경포호 갈대에 대한 추억이 있다.
갈대 밭이 많이 줄어 든 것 같다.
갈대 밭을 메워 호수 둘레길을 만든 것 같다.
추억 속의 경포호 갈대는 키 높이 까지는 아니라도 갈대밭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쉽다.
시간의 흐름이 이렇게 많은 것을 바꾸어 놓는다. 추억도...
경포호에서 길게 머물지 않았다.
지금의 경포호에서 많은 사람들이 또 나름의 추억을 담아 갈 것이다.
경포해수욕장 근처, 숙박시설이 많이 생겼다.
머리 속에 입력 된 과거의 지도와는 너무 달라 주변을 맴돌았다.
찾는 건물이 보이지 않는다.
건물 찾기를 포기하고 해변으로 갔다.
해변 모래밭도 그 때와 사뭇 다르다.
그 때는 동해바다가 참 신선했는데 그런 신선함이 없다.
동해를 따라 죽 늘어선 여느 해수욕장과 다를게 없다..
달려 오면서 너무나 많은 해수욕장을 본 때문일까?
잠시 갈등을 했다.
여기서 1박을 할까 아니면 더 올라 갈까?
포장마차에서 어묵 하나와 커피를 주문했다.
어둠이 내릴 준비를 하는 5월의 동해 바닷가 바람이 조금 쌀쌀했다.
어묵을 받아 들며 포장마차 주인에게 ****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어디쯤에 있다라고 선듯 대답 못하는 것을 보니 없어진 모양이다.
그래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마음은 홀가분하다.
강릉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것에 미련을 두지 않고 출발하였다.
출발하며 속초까지 차로 얼마나 걸릴까요? 물어 보았다. 1시간 넘게 걸릴 것이라 한다.
그래 속초 쯤에서 머물자.
그럼 내일 일정도 부담이 없겠다 싶어 스쿠터 시동을 걸고 강릉을 뒤로 하고 내달렸다.
그 때는 보지 못했던(아니 있었음에도 내 기억속에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솔 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다시 북으로,,,
토끼와의 경주에서 쉬지 않고 달려 그 빠른 토끼를 이긴 녀석이다.
시간은 그런 거북이 같이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도저히 멈추질 않는다.
그래서일까? 멈추어 있는 듯한 시간이라는 녀석은 너무나 빠르다.
정동진을 거쳐 강릉에 도착을 하였다.
딱 여기까지라고 정하지 않았지만 동해일주 이틀 째 휴식처로 강릉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종일 제대로 챙겨 먹질 않았기에 갑자기 허기가 진다. 강릉에서 저녁을 먹게되면 무얼 먹을지 생각을 해두었었다. 오래 전에 강릉에서 먹었던 오징어 덮밥에 대한 추억이 있다.
강릉에 도착하여 먼저 들린 곳이 경포호이다. 오죽헌과 경포대는 애초 염두를 두지 않았기에 별 미련이 없다.
기억 속의 경포호와 눈 앞에 펼쳐진 경포호가 많이 다르다. 단순히 5월과 10월이라는 계절의 차이는 아니다. 눈이 변한건가..
△ 강릉 경포호. 2009.5.15. 17:33
경포호 주변을 많이 가꾸어 놓았다.
자전거로 호수를 돌 수 있게 해 놓았고, 여기저기 쉴 수 있는 곳도 있다.
경포호 갈대에 대한 추억이 있다.
갈대 밭이 많이 줄어 든 것 같다.
갈대 밭을 메워 호수 둘레길을 만든 것 같다.
추억 속의 경포호 갈대는 키 높이 까지는 아니라도 갈대밭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쉽다.
시간의 흐름이 이렇게 많은 것을 바꾸어 놓는다. 추억도...
경포호에서 길게 머물지 않았다.
지금의 경포호에서 많은 사람들이 또 나름의 추억을 담아 갈 것이다.
경포해수욕장 근처, 숙박시설이 많이 생겼다.
머리 속에 입력 된 과거의 지도와는 너무 달라 주변을 맴돌았다.
찾는 건물이 보이지 않는다.
건물 찾기를 포기하고 해변으로 갔다.
해변 모래밭도 그 때와 사뭇 다르다.
그 때는 동해바다가 참 신선했는데 그런 신선함이 없다.
동해를 따라 죽 늘어선 여느 해수욕장과 다를게 없다..
달려 오면서 너무나 많은 해수욕장을 본 때문일까?
△ 강릉 경포해수욕장
잠시 갈등을 했다.
여기서 1박을 할까 아니면 더 올라 갈까?
포장마차에서 어묵 하나와 커피를 주문했다.
어둠이 내릴 준비를 하는 5월의 동해 바닷가 바람이 조금 쌀쌀했다.
어묵을 받아 들며 포장마차 주인에게 ****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어디쯤에 있다라고 선듯 대답 못하는 것을 보니 없어진 모양이다.
그래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마음은 홀가분하다.
강릉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것에 미련을 두지 않고 출발하였다.
출발하며 속초까지 차로 얼마나 걸릴까요? 물어 보았다. 1시간 넘게 걸릴 것이라 한다.
그래 속초 쯤에서 머물자.
그럼 내일 일정도 부담이 없겠다 싶어 스쿠터 시동을 걸고 강릉을 뒤로 하고 내달렸다.
△ 이른 아침 호미곶에서 부터 잘 달려준 대림프리윙125 기특하다. 2009.5.16. 17:52
그 때는 보지 못했던(아니 있었음에도 내 기억속에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솔 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다시 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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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 호미곶 출발 6시간 삼척에 도착하다
2009/06/17 - 스쿠터로 부산가는 춘천대학생 울진 죽변항서 만나다-동해일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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