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에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오고 글 두 편을 올리고 미루어 두었다 다시 사진을 정리한다.

바위 일주문을 지나 만나는 사천왕상

벽송사 부속암자의 화련한 변신 서암정사

그리고 서암정사의 화려함에 사람들이 벽송사보다 서암정사를 더 즐겨 찾는 것 같다.

우리 일행을 안내한 분은 이런 현상에 대해서 조금은 못마당한 듯 했다.

서암정사에 대한 자세한 내력을 알지 못하고, 세심하게 둘러보지 못한 때문인지 나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것이 없다.

머리 속에 남아 있는 기억은 바위에 새겨진 사천왕상과 보편적으로 보는 절과 차별화 된 전반적인 절풍경 정도이다.

서암정사는 벽송사의 서쪽에 있는 암자라하여 서암이라 불리었다 하고, 10여년 걸려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다음뷰에서 서암정사의 위성지도를 살펴 보니 대방광문이라는 적힌 극락정토로 들어가는 입구가 아직 만들어 지지 않은 위성사진이 나온다.

이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지금의 서암정사 모습은 최근에  조성된 것 같다.


 

다음뷰 위성사진으로 본 서암정사


대방광문

명칭이 뭔지 모르겠다.




대방광문은 그 자리에 있던 바위를 중심으로 자연석을 주변에 쌓아 굴처럼 만들었다. 공사의 어려움 이었을까 시멘트를 사용한 것이 흠이면 흠이라고 해야겠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굴 안으로 물이 새어 들어왔다.


수련회에 함께한 마을도서관 실무를 보는 선생들과..


서암정사 안으로 들어서니 제법 넓었다. 좁은 굴을 통과해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서암정사에서 만나는 주변 풍경은 은 아름답다. 바쁜 마음으로 둘러 본 탓인지 역시나 인상 깊은 것은 그렇게 없다.
절벽위에 매달린 등을 등그러니 사진 속에 담았다.

밤이되어 멀리 칠선계곡의 물소리가 나즈막하게 들리고 어둠 속에 한 개 등이 별처럼 반짝이면 어떤 모습일까...
 
 

칠선계곡 추성마을 쪽이지 싶다.










서암정사를 돌아서 나오면
고목하나가 버티고 서있다.



그 고목을 타고
담쟁이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서암정사에서 벽송사로 향하는 둘레길은
도로에서 산으로 오르는 사다리를 올라야 한다.
아주 잠시 동안의 짧은 길이다.



그렇게 10여 분 산길을 걸어가면..



벽송사로 오르는 아스팔트 길을 만난다.
저길 돌아가는 즈음에 가루지기타령과 관련있는 장승을 만날 수 있다.



한달이 조금 지난 일인데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참 믿을 것이 못된다.

다음뷰에서 위성사진에서 지나온 길을 표시해 보았다.


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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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활활이 2009.09.12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암정사 정말 아름다워 보이네요^^
    사진으로 보니 정말 서암정사가 아름답고 저기만 가도 좋을 거 같네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 BlogIcon 크리스탈 2009.09.12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눈왔을때와 추웠을때 가보았는데
    단풍이 든 가을에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10월에는 예쁠거 같아요~~~

  3.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9.12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년전 봄에 다녀왔는 데 저도 가물거립니다.
    산을 돌고돌아 높은 곳의 암자에 갔다는 것 -

    봄 풍경을 엮인글로 드릴게요.
    수고하셨습니다.^^

  4. 달그리메 2009.09.13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하기에 서암정사는
    현대의 석굴암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그 안에서 하염없이 앉아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을에는 서암정사를 들렀다가 지리산 뱀사골 길도 한번 걸어 볼 생각입니다.

    • BlogIcon 구르다 2009.09.13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법당 안에 잠시 머물렀는데..
      좀 묘한 것은 있더군요.

      근데 워낙 바쁘게 움직여서 전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으니
      뭔가를 생각하고 느끼기에는 ...

      가을 서암정사 단체로 갈까요?

  5. BlogIcon 김천령 2009.09.14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암정사를 다녀 오셨군요.
    풍경이 좋아 오래된 역사를 가진 벽송사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찾더군요.
    한국전쟁 원혼들을 달래기 위해 벽송사 주지였던 원응스님이 89년부터 조성한 걸로 기억되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구르다 2009.09.15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7월에 수련회로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왔는데
      그 때 들렸습니다.

      근데, 아직 정리를 못하고 있어서..
      쉬엄 쉬엄 정리를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