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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어부횟집-중학교 동창이 운영했던 횟집

by 구르다 2005. 3. 30.
(2008/10/18 14:41)  옮기면서
사연이 많은 포스팅이다. 블러그를 시작하고 방문자가 갑자기 늘어났던 포스팅, 엠블에서 오늘의 추천블러그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부횟집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업확장을 하여 맞은 편 큰 건물로 2007년 횟집을 이전하였고 횟집 운영이 잘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 이 친구도 사연이 많은지 현재 얼굴을 볼 수 가 없다.



오늘 저녁은 중학교동창이 사장인 횟집에 갔습니다.
사실 횟집은 제 벌이에 비추어 과분한 지출입니다.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 갑니다. 동창 얼굴도 보고, 편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주로 동창들을 만나면 이집에서 만납니다.
이러 저러한 이야기..잘해보자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런 마음으로 헤어졌습니다.




낼 모래면 사십이되는 친구들,,,20년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남녀공학이라 아줌마들도 있고, 아직도 화려한 싱글로 살며 옆구리가 허전하다는 동창들도 있습니다.




웹공간이 공간을 초월하기에 카페를 만들어 놓고 서로의 살아가는 것을 훔쳐보기도 합니다.
 


오늘은 동료들과 함께갔습니다.








우리 마흔살

작시 : 정일근
작곡 : 최영철
편곡 : 박제광
노래 : 울림

길을 가다 누군가 부르는것 같아
돌아보면 아무도 없는 쓸쓸한 오후

허전한 마음 감추고 걸어가는 내 모습
우리 마흔살은 그런 길이다 쓸쓸한 길이다
거울을 보다 늘어난 흰머리에 놀라고
주름진 이마 거칠어진 손등이
슬퍼지는 우리 마흔 살은 그런 것이다
그러나 고개 숙여 홀로 울지는 말자
유리창에 이마대고 울지도 말자
인생이란 왔던 길 되돌아갈수도 없기에
우리 후회없이 남은 길을 가련다

살아갈날이 살아온날 보다 짧기에
우리 바람 홀로부는 바람이기에
쓸쓸한 사랑 그 외로움에 빨리 익숙해져야한다


댓글

구름한조각  05.03.31 07:21     
히야, 저렇게 좋은 안주에다 오래된 술동무들(아니 진짜 동무들이네요)!
술맛 사람맛이 대단했겠는데요. ^^
 
└  bada79  05.03.31 12:35      
4명이서 사장까지 다섯명 소주 한 병이 다였습니다. 제가 술을 전혀 못합니다..
오늘도 날이 너무 좋습니다.
 
 
 쭈니찌니  05.03.31 08:59     
어제 저의 하루를 보는듯 합니다
낮에도,,저녁에도,,,집으로 돌아와서
새벽에도,,,
이 신선함으로
3월 마무리를 해야 하는 날이 될것 같네요
즐거운 마음으로,,,오늘 하루 보내시구요
 
└  bada79  05.03.31 12:35    
그러고 보니 오늘이 3월 마지막 날이군요...
 
 
 여왕  05.03.31 09:22     
회들이 싱싱해보이네요
전 회보다도 초밥
그리고 멍게
소라를 더 좋아합니다
 
└  bada79  05.03.31 12:37    
광양에 동창이 있는데...그 친구 맨날 하는 이야기가 광양에 오면 잠수해서 굴이라,,소라랑 건져준다고,,그러는데 갈 기회가 생기지 않습니다.
 
 
 무학  05.03.31 09:23      
이거이 이러다가 해장술에 ㅋㅋ
 
└  bada79  05.03.31 12:37   
무핵님 오셨군요,,,요즘 재미가 솔솔 하시겠습니다..
 
 
 항구  05.03.31 09:26     
중학교동창님들을 만나시는군요.
좋은자리죠.
아무 꺼리낌없이
막말도 하고..
편안한 하루 였겠습니다.
소주한잔 걸치고..
그 웃슴소리..들리는듯합니다.
도미머리 간장에 조려먹어면..쩝~~
^^*
 
└  bada79  05.03.31 12:39    
어제 동창회는 아니었습니다. 동창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동료들과 시간을,,,
 
 
 ijoa  05.03.31 11:37    
저도 얼마전에 초교 동창생들 보러 평택에 다녀 왔어요.
이젠 다 아가 엄마들이라 자유롭지 못한 친구들이 더 많더라구요.
그래도 오랜 친구들이 만나는 기분이며,
못 만나고 가슴에 묻고 있는 그리움이
다른 친구들과 다른 것 같더라구요.
요거 다른 친구들이 혹 보면 섭하겠지만요~~ㅋㅋ
 
└  bada79  05.03.31 12:40   
동창생,,,추억이 있는 말입니다..
 
 
 소리  05.03.31 12:23     
눈으로도 충분해요..
..........^^
 
└  bada79  05.03.31 12:40   
3월 마무리 잘하세요..
 
 
 Betty Davis  05.03.31 17:51     
우와, 맛있겠따!,,,.
 
└  bada79  05.03.31 21:44    
냠냠 했죠..
 
 
 마야맑음  05.04.01 17:45     
저도 초밥은 정말 좋아합니다..
초밥을 좋아하는건지 겨자를 좋아하는건지 쫌 헷갈리긴 하지만요.
이 노래 오랫만에 듣네요.
처음 듣고는
마흔 가까이 되는 친구들에게 들려줬던 노래..
마흔이 된다고 해서 특별히 외로울것 같진 않지만...
 
└  bada79  05.04.01 19:30    
마야맑음님 내년이면 이노래 실감나겠군요...
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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