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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명가득한

진달래 #2

by 구르다 2005. 4. 6.

창원시의 시화가 개나리에서 4월 1일부터 진달래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북의 국화가 진달래라며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내년 부터는 시가지에서도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마지막 휴일 식목일 강원도에서 엄첨 큰 불이 난 날..
장유계곡을 다녀왔습니다. 거제의 진달래 보다 더 붉은 진달래를 보았습니다.




2# 계곡을 따라 핀 가녀린 진달래
봄바람에 하늘거리며 계곡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해방의 공간에서 피흘린 빨치산의 선홍빛 일까요..



3# 이 진달래가 남에서 북으로 봄바람을 타고 달려가겠죠.
소월이 노래한 영변 약산까지...



4# 얼마 지나지 않아 진달래 따라 남에서 북으로 막힘없이
달려갈 수 있겠지요..
그 때는 저 기변합니다...
지금 쓰는 것도 금강산은 다녀왔네요..



5# 계곡이라 그런지 봄바람이 세게 불었습니다.
그럴수록 진달래 꽃술이 더 돋보입니다..



6# 이로써 2005년 진달래는 더 이상 담지 않을 랍니다..
달래야 내년에 또 담아줄께..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김정환 시
이현관 작곡
노래를 찾는 사람들 노래
 

죽은 자
무엇으로 남았는가

남의 유채꽃 북의 진달래
흐드러져
이 땅에 흘린 피로 맺혀있네

온누리 온몸 흔드는 함성
눈부신 노동과 투쟁의 열매로

아아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이 얼마나 참혹한 고통인가
남과 북의 원한 강물져 흐를때
우리는 해방의 나라로 가야하네

온누리 물불로 아름다운 세상
치욕인 산 울음인 산 떨쳐 일어나

아아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우리 해방의 나라 기억하리라
산천초목 영원한 기쁨의 나라
온누리 부활로 피어오르니

투쟁이 사랑으로 만나는 세상
투쟁이 영원으로 만나는 세상
아!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아 !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댓글

 무학  05.04.06 09:27
좋은 일이네요
왜놈 국화 벛꽃 축제도 하는데
그게 무신 상관인가요
창원시민의 결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  bada79  05.04.06 09:44
무핵님 요즘 자주 오시네요,,,방가 방가...
창원에도 벚꽃을 주제로하는 축제를 합니다...
창원에도 벚꽃이 많거든요..
 
 
 
 
 
 무학  05.04.06 09:41
이제글의 답을 간단히 말씀드리겟습니다.
민초들이 원하는건 사상이나 정치 권력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들이 모두 바라는건 저 진달래 처럼 피어야 할때 피고
번영하는 것 하나 입니다.
이땅의 민초들이 언제 권력을 논하고
사상을 원한적이 잇던가요
위정자들이 지금도 보수니 진보니 벽을 가르고
목매한 민초들을 우롱하고 잇습니다.
이제 그들이 변하지 않으면 안될 절명의 시대가 오고 잇다고 말하고 싶네요.
우리가 원한건 오로지 평화 그뿐입니다.
아침에 무해기 답지 못한 두서 없는 말씀 죄송^^*
 
 └  bada79  05.04.06 16:18
문제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는 절대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죠..
언제든 자기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발버둥을 치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 거죠,,,
 
 
 여왕  05.04.06 09:53
진달래가 우리 꽃인데 그랬군요
사실 벗꽃도 왜놈꽃인데 왜놈국화인데 지금 서울의 웬만한 공원에 벗꽃길 조성이 한참입니다
 
 └  bada79  05.04.06 09:56
벚꽃도 여기서 넘어간 것입니다...
 
 
 碧泉(벽천)  05.04.07 14:46
아니 지금도 사진이 좋은데...
기변을 하시면 어떤 기종으로???
축하합니다.
 
 └  bada79  05.04.07 15:43
자세히 보심이...진달래 따라 북으로 갈 수 있을 때,,,
즉 통일되면 기변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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