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명/생명가득한

꽃사과가 활짝피었습니다.

by 구르다 2005. 4. 14.

사무실 마당에 꽃사과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목련, 벚꽃에 이어 자태를 뽑냅니다.

 



오늘은 환경지킴이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 앞에서
디지탈카메라 사용법에 대해서 교육을 했습니다.
순전히, 제가 속한 곳에서 다른 사람들 보다 먼저 디지탈카메라를 접했다는 원죄로다..
 

 

 
창원에서는
지역의 신문기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디지탈카메라 교육이 있습니다.
제가 한번 들어보았으면 하는 교육내용인데..
여건이 되지를 않는군요..
 
 
근데, 오늘 제가 교육을 한 분들은 전부 주부입니다.
참여폭도 다양합니다.
찍기는 찍었는데, 컴퓨터로 사진을 옮기지 못해 메모리가 다차고 나면 지운다는 분도 계시고
사진의 사이즈를 줄이는데 어떻게 줄여야 하는지를 몰라 궁금해 하시는 분
사진에 글을 넣고 싶은데 글을 어떻게 넣어야 할 지 모르는 분,,,
그리고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분 등
정말 다양한 요구를 가진 분들이 참여를 했습니다.
 

 

 
일전에도 들꽃을 좋아하시는 분들 몇분에게 같은 내용으로 교육을 하였는데
참여자가 요구와 이해 수준이 다르고, 디지탈 카메라 사용법에 대해서
교육을 해 본적이 없어 엄청 힘들었거든요...
그날의 경험이 오늘은 도움이 되었죠,,,,
 

 

전문강좌가 아닌 집에서 잠자는 디지탈 카메라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쉽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오늘 교육은 순전히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카메라를 들렁사서
힘들었던 부분을 이야기 해주는 것으로 내용을 채웠습니다.
 
꽃과 눈높이를 맞추어 주기를 당부드렸습니다.
 
가을에는 이런 꽃사과가 탐스럽게 열리겠죠,,,
맛이 어떤지 따먹어 볼겁니다..
 


 

 
열매 사진은 '새똥 그리고 눈물 블러그'를 운영하는 '들풀'님의 사진입니다.
http://blog.empas.com/empious/3721026
 

 
 


봄밤

안도현 시

내 마음 이렇게 어두워도
그대 생각이 나는 것은
그대가 이 봄밤 어느 마당가에
한 그루 살구나무로 서서
살구꽃을 살구꽃을 피워내고 있기 때문이다
나하고 그대하고만 아는
작은 불빛을 자꾸 깜박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안도현 시집 『그대에게 가고 싶다』 중

 
 
살구꽃
 
안도현 시
이수진 작곡.편곡.노래

내 마음 이렇게 어두워도
그대 생각이 나는 것은
그대가 이 봄밤 어느 마당가에
한 그루 살구나무로 서서
살구꽃을 살구꽃을 피워내고 있기 때문이다
나하고 그대하고만 아는
작은 불빛을 자꾸 깜박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봄날은 깊어갑니다...

 댓글

 가람  05.04.14 20:42
첫번째 꽃사진 좋은데요. 꽃이 너무 가운데 온것이 조금......
남들 앞에서 무언가에 관해 설을 풀어 놓는다는 것이 쉬운게 아니죠. 전 그게 직업이지만요.
 └  bada79  05.04.14 22:02
그게 제 실력입니다. 아직 많이 많이 부족합니다.
가람님 말씀 듣고 가운데로 쏠리지 않은 사진을 추가했습니다..

저도 설 푸는 것이 낮설지는 않는데..
사진이나 디카는 제 주종목이 아니라서..
고생을 했습니다..
 
 
 소리  05.04.14 21:07
사과 꽃 사진이에요?

참 이쁘다...^^

기분이 좋은 꽃 사진이에요..
곱고 이뻐요..
고맙구요.

그리고 사진 문제..
나두 그래요.
게을러서도 움직이지 않구요..

여기서도 가르쳐 줘 보세요. ^^

행복한 나날...^^
 └  bada79  05.04.14 21:54
오늘 마저 못해 한겁니다..
제가 어디 가서 배워야 하는데..
마음뿐이니...
 
 
 하원  05.04.14 22:33
정말 예쁘네요~
색깔도 곱고.....
님은 주변의 아름다움을 관찰할 수 있는 멋진 눈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것 같네요^^
 └  bada79  05.04.14 22:44
조그만 관심이죠..
스스로 정신없이 살다보니..
억지로 여유를 찾으려고 합니다..
아직 마흔도 안되었는데..흰머리칼이 생기지 뭐예요..
그래서 스트레스 안받고 살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ijoa  05.04.14 22:43
교육도 하세요~~~??
우와~~~~~~~멋지시네요!!
저도 한 수 전수해 주시죠~~??!! 헤헤헤
방명록에 사진 넣기 방법 좀....^^
 └  bada79  05.04.14 22:53
에궁,,,전공은 교육 아닙니다...
주변에 워낙 디카 가지고 노시는 분이 없어서...
그래도 많이 가지고 논 제가 담당을 한거죠..
다른분들 보다 꽃을 일찍 접했다는 이유죠...
방명록에 사진 넣은 것은 간단합니다...
<xmp>여기부터 테그입니다. 그림이 보이게 하는 <img src=그림이 있는 주소> 여기까지..</xmp>
그림 주소는 그림위에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여 속성을 확인하면 주소가 나옵니다.
그림 주소는 http://www.뭐뭐뭐 사진명.jpg 이렇게 표실 될겁니다...
 
 
 크리스탈  05.04.14 22:54
오늘 교육받은 주부 중 한사람이예요. 오늘 강의 내용 넘 좋았구요, 전 사실 어떻게 하면 꽃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을까가 제일 궁금했어요. 눈높이를 맞춰야된다..바다님의 어느 게시판에서 읽은건데 다시한번 상기시키며...그런데 넘 열정적으로 하시다보니까 깊이가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는 약간 어려웠다고 그러네요.(옆에있는 언니가) 하지만 바다님의 말씀대로 수준이 천차만별이다보니 어디에 초점을 두기 힘드신 점을 가만하면 아주 좋은 강의였구요 특히 저는 아주 잘 들었어요. 저도 디카살때 좋은거 산다고 샀는데 접사되는걸 살껄 하는 후회가 됩니다. 도서관에서 사진관련 책을 하나 빌려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제일 좋은것은 직접 찍어보고 부딪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자주 들러서 야생화공부도 하고 사진공부도 해보고....어쨌든 오늘 감사했습니다. 바다님의 말씀대로 블러그를 하나 만들어볼까요...어느 세월에...ㅎㅎㅎㅎㅎ
 └  bada79  05.04.14 23:07
도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말은 많이 했는데 도움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17일(일) 동화마을에서 들꽃 탐사를 용추계곡으로 갑니다..
함께 참여해서 꽃도 만나 보세요...
전 그날 결혼식이 있어 참여를 못하지만..
 
 
 크리스탈  05.04.14 22:56
참, 저 꽃사과 먹어봤는데 별맛없어요..
떨떠름하니...먹으시면 후회하실껄요...ㅋㅋㅋ
 └  bada79  05.04.14 23:09
떨떠름 하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겠네요...
 
 
 구름한조각  05.04.14 23:27
디카 사용법을 잘 알면 정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죠.
그전 필름카메라와는 다른 자유와 경쾌함을 만끽할 수 있거든요.
꽃사과꽃이 저렇게 이쁜 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전에도 본 적은 있지만...
 └  bada79  05.04.15 00:25
전 아직도 메뉴얼 뒤적거리고 있어요..
 
 
 여왕  05.04.16 12:54
넘 예뽀요
꽃사과군요
전에 올린 이름모를 꽃대
꽃사과 아니냐고 했는데 꽃은 이미지고 열매를 확인해야죠
 └  bada79  05.04.16 13:27
살구로 생각되는데..장담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