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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마을도서관

창원사랑고향만들기 2006년 총회에서 제안

by 구르다 2006. 5. 30.

창원시 여성서양화연합모임 창원사랑고향만들기 활동방향에 대한 제언

“창원사랑 고향만들기”라는 이름이 마음에 드세요?
혹시 그 이름을 지은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그럼 그 이름에 담긴 바람은 무엇일까요?


제 기억으로는 98년에 ‘창원사랑고향만들기’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기회가 없어 말씀을 드리지 못했는데, 전 ‘창원사랑 고향만들기’에 대한 애착도 많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오늘이 아니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06.4.20(목) 성산뷔페/2006년 정기총회


경남정보사회연구소는 1995년부터 마을도서관 만들기 운동을 하였고 마을도서관을 마을 안에서 여러 사람이 어울리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전국에 작은 도서관은 많습니다.
그러나 창원처럼 이렇게 하는 일이 복잡한 마을도서관은 없습니다.
그래서 창원의 마을도서관은 다른 곳 보다 활기를 가집니다.
이런 창원의 모델에 대해서 현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나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창원시가 안타깝고 그래서 더 다투기도 했습니다. 싸움이라는 것도 서로에 무관심하면 일어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제 창원시에 대해서는 조금 무관심하려고 합니다. 좋은 생각이 있어도 말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공주대 양병찬 교수 같은 분은 내심 걱정을 많이 합니다.


저는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표현의 방법이고, 기록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표현하고 기록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다를 것이라 봅니다.


연구소가 운영하는 마을도서관에서 출발하였던 모임이
오랜 시간을 지나며 우여곡절을 겪어 오늘 현 시점에서는 출발의 근거지가 상실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연결고리도 많이 약해졌습니다.


영어 속담에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연구소가 운영하는 5개 센터에서 서양화모임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 일이라 봅니다.


작년 12월에 청년작가모임에 용지마을도서관을 위탁받자고 바람을 넣은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사업계획서도 제출을 하지못했습니다.
당시 생각은 용지를 미술하시는 분들이 운영하면서 용지동을 중심으로 미술을 중심으로 문화마을로 만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동네와는 전봇대부터 다른 마을,,,
그리고 용지마을 도서관을 미술전문도서관으로,,,
지금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 12월에는 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준비하지 않고 그때가서 서둔다면 힘들거라 봅니다.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할거라 봅니다.


저는 창원사랑 고향만들기도 같은 처지라고 봅니다.
이제 연구소의 울타리를 벗어나야 합니다. 연구소와 소통만 하면 됩니다.
연구소는 다른 시민단체들과 조금 다른 조직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조직을 육성하되, 연구소 안에 붙들어 두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많은 조직들이 내놓는 것을 어려워 합니다. 스스로 작아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일겁니다.
그러나 연구소는 지금까지 계속 그런 조직운영을 해왔습니다.
민들레노인학교, 주민자치센터, 동화마을, 팔용두레, 동성마을도서관, 반림럭키, 대방동성, 상남, 안민청솔, 환경교육정보센터 등...
이제 창원사랑고향만들기도 분가를 해야 합니다. 자생력을 키우며 단체등록을 준비해야 합니다.


연구소는 소유하기 보다는 내놓음으로써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갑니다.
조직도, 사업도 그렇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구소가 마을도서관을 운영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연구소는 마을도서관을 완전 독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소는 여전히 할 일이 많습니다.
연구소는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제시하는 사업을 해왔습니다.
마을도서관이 10년 걸렸고, 학교도서관이 8년째입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사업들이 진행됩니다. 또 앞으로 새로운 일들이 만들어 질 것이라 봅니다.
다시 말하면 창원사랑 고향만들기도 이런 연구소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꼭 미운자식 쫒아 내는 것 같이 들리고 야속하다는 생각도 들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공양하라는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친정인 연구소는 항상 문이 열려있습니다.
당부말씀을 드리면 매월 개최되는 연구소 운영위원회에 회장님이나, 총무님 누구라도 한분은 참여해 주십시오,
그런 공간에서 서로 의사소통하면서 도움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그동안 외형적으로는 센터의 실무자들이 현실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을 겁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도 결정하는 단위에서 그렇게 하도록 결정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운영위원회는 서로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창원시가 2004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을 받았고, 작년에 조례를 제정하였고, 내년에는 전국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곧 동아리들이 중요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별화 된 학습자가 아닌 조직된 학습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 금강산 스케치 여행도 그 기회를 활용해 보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 이제 마을도서관을 벗어나야 합니다. 회원의 구성폭을 확대해야 합니다. 시립도서관, 창원예총, 문화원, 다른 시민단체 등의 서양화 하시는 분들에게도 눈길을 주어야 합니다.
- 또한 이제 배우고, 그 결과를 전시하는 것에서 활동을 지역으로 넓혀 구체화해야 합니다.
-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미술교술 도우미 활동은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마을환경미화, 마을갤러기 갖기 운동(신월, 팔용), 그리고 기금마련을 위한 전시회 및 작품판매, 그리고 전문성을 가지기 위한 공부 등
- 조직 내부에서도 중심을 형성하고, 조금씩 역할을 분화해야 합니다.
- 문화예술위원회사업, 경남도문화예술사업, 창원시 문화 및 여성아동과, 평생학습과 사업, 기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