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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명가득한

길가 화단에 가꾸어 놓은 벌개미취

by 구르다 2005. 7. 7.

# 01


각시원추리, 원추천인국(루드배키아)와 더불어 비교적
이맘 때 거제에서 흔하게 보는 거리의 꽃이 벌개미취이다..

높이 50∼60cm.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원줄기는 곧게 자라고 세로로 패인 줄과 홈이 있음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무렵 사라지고, 줄기에서 나온 잎은 바소꼴로 어긋나기함.
잎 길이 12∼20cm, 너비 1.5∼3cm. 양면에 거의 털이 없고 윤기가 나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음
 



6∼10월에 지름 4∼5cm인 연한 보랏빛 꽃이 가지 끝이나 원줄기 끝에 달림.
총포는 반구형으로 길이 13mm, 지름 8mm임. 설상화의 화관 길이 26mm, 너비 3.5∼4mm임.
수과. 길이 4mm, 지름 1.3mm의 거꾸로 선 바소꼴. 털이나 갓털이 없으며 11월에 익음
관상용, 약용, 식용

제주도와 경기 이남의 산간 계곡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그래서 종속명을 koreansis로 명명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이 끊임없이 피고 지는데, 8월이면 고산도시인 강원도 태백 등지에는 벌개미취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꽃말은 ‘청초’이다.
멀리서 보면 쑥부쟁이나 개미취와 별로 다르지 않으나 이들보다는 조금 윤기가 돌고 통통해 보인다.
비슷한 식물로는 개미취, 갯개미취, 좀개미취가 있다. 개미취는 벌개미취보다 키가 크고 꽃이 작다.

원예종인 갯개미취는 바닷가 습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고, 좀개미취는 주로 강원도 이북에서 자라며 벌개미취보다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비교적 습지를 좋아하지만 재배요건이 까다롭지 않으며, 병충해가 별로 없고 번식력도 강해 햇볕이 잘 드는 화단이나 도로변에 조경용으로 많이 심는다.
봄이나 초여름에 연한 잎을 삶아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개미취와 함께 뿌리와 뿌리줄기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뒤에 ‘자원(紫苑)’이란 약재로 사용하는데, 대장균·콜레라균·살모넬라균 등에 항균작용을 한다.
풍한에 의한 해수, 천식, 소변불통 등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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