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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삼국시대 마을터-김해 덕정마을 고상건물

by 구르다 2005. 4. 16.


고상건물

사진으로 담아 놓은지 10여일 된 사진입니다..
이 사진만 정리되어 블러그에 올려지지 않아서
모처럼 한가한 시간에 올립니다.
 
김해 장유 신도시 과정에서 발굴되어 부분 복원한 삼국시대의 마을터와 고상건물입니다.
 공원으로 조성해 놓았는데 김해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아이들과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사람이 주거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창고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지붕은 갈대로 엮었습니다.
예전 우리집이 갈대 지붕이었는데.. 주변에 습지가 있었다는 증거이겠지요...
 
 

유적 안내문

유적 복원도




고상건물..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주변이 아파트 단지이고,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 나들이가 많은 곳입니다.
올라가 보고 하시는 분들은 많이 있던데 유적에 대한 설명을 하거니 하는 분들은 없더라구요. 큰 아이들과 갈 때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고상주거 [高床住居]
기둥이나 말뚝을 이용해서 건물바닥 부분을 지표면(地表面)보다 높게 한 주거 형태.
기둥이나 말뚝을 이용해서 건물바닥 부분을 지표면(地表面)보다 높게 한 주거 형태. 항상 가옥(杭上家屋)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멜라네시아·뉴기니에 걸친 지역과 시베리아·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의 일부 등지에서도 볼 수 있다. 고상주거는 건물바닥 부분이 지표면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통풍성(通風性)이 우수하여 열대 부근의 습윤한 지역환경에 적합하다. 또한 다우지역(多雨地域)에서는 홍수 등 지표면으로부터의 물의 침입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맹수·해충 등의 침입을 방지하는 이점도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서 창고를 고상식(高床式)으로 짓는 경우도 많다. 더욱이 봉당식 주거에 비해서 고상주거는 지표면을 정지(整地)할 필요성이 적어 요철(凹凸)이 있는 토지나 경사지(傾斜地)에 세울 수도 있고 바닷가·호숫가·강가 등의 물 위에 세우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같이 물 위에 짓는 고상주거는 일반적으로 수상주거(水上住居)라고 하여, 동남아시아·멜라네시아·남아메리카 등지에서 볼 수 있다. 고상주거의 특수한 형태로 동남아시아·인도·뉴기니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수상가옥(樹上家屋)이 있다.


마을공동장소 입니다.저곳에 모여서 어떤 것을 논의했을 까요,,,
오늘날 마을회관의 역할을 하는 이 건물은 고상이 아니랍니다.




 한국의 고상주거
고상주거가 있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으나 삼국시대의 가야지방에서 발전된 가형토기(家形土器) 가운데 창고건물을 고상으로 만든 것이 있고, 또 고구려의 고분벽화(古墳壁畵)에도 고상의 창고건물로 보이는 귀틀집 그림이 보인다. 또 김해(金海) 부원동(府院洞) 유적에서 주거지인지 창고지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고상건물의 터로 보이는 유구(遺構)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고상주거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 한국 선사시대(先史時代)의 모습을 기록한 중국의 고문헌(古文獻)인 《진서(晉書)》의 <동이전(東夷傳)변진(弁辰)조>에 <여름에는 소거하고 겨울에는 혈처한다(夏則巢居冬則穴處)>라는 글이 있어 <소거>라는 말이 고상주거함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짐작된다. 고상주거의 모습에 대해서는 남아 있는 유구가 없어 확실하지 않으나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두막을 좀더 크고 정교하게 만들었으리라 추측한다. 또한 주거가 아닌 고상구조물로는 정자·누각·곡물저장창고 등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