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2/04 녹색경남21블로그에 올린 글을 기록차원에서 옮겨 왔습니다.
지역일간지인 경남도민일보에 통영소매물도에 발전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또 발전소 건립 논란…이번엔 통영 소매물도 주민 "발전용량 충분, 소음 탓 스트레스 증가 우려"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이 3만 3000㎡(1만 평)가 안 되는 작은 마을에 3300㎡(1000평) 정도의 터가 필요한 발전시설이 들어온다? 더군다나 이 발전소 위치가 마을과 가깝다면? 바로 옆 마을이 먼저 발전소 소음으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면?
필요는 하지만 통영시 한 섬마을 주민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주민 의견도 좀 들어달라"며 하소연하고 있다. 등대섬으로 유명한 통영시 소매물도가 이 문제로 뒤숭숭하다.
경남도민일보 / 허동정 기자 / 2013.2.4
통영 소매물도 전경./경남도민일보DB
기사를 보면 주민들의 요구는 너무나 타당하다.
반면 통영시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발전시설 증설을 말하고 있다.
"현재 소매물도는 200㎾급 1기, 130㎾급 2기 등 총 3기의 비상발전시설이 가동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런 시설을 철거하고 300㎾급 발전기 3기를 갖춘 정규 발전소를 신축한다는 게 통영시 계획이다."
"현재 소매물도 발전기는 200㎾를 생산한다. 소매물도는 하루 80㎾ 정도 쓴다. 여름철 성수기엔 120~130㎾를 쓴다. 발전용량과 공급이 충분하다. 소음은 소매물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 주민들 의견 수렴해서 사업을 하라'는 것 등이다."
- 경남도민일보
매물도는 경남의 대표적인 섬 관광자원이다.
지속적 관광자원으로 관리유지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개발정책은 올바르지 않다.
요즘 뜨고 있는 것이 에너지자립이고 섬의 경우에는 녹색섬(탄소제로)이다.
통영 연대도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좋은 사례를 가지고 있는 통영시가 왜 소매물도에 이렇게 단순한 정책을 추진하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부족한 전기를 매물도 주민의 각 가정에 태양광 설비를 갖추게 하고 이를 시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나, 섬에 적정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면 어떨까? 또 등대를 겸한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면 어떨까 상상을 해본다.
50Kw 태양광 햇빛발전소를 건설하기위해서는 20m*30m의 공간이면 된다.
그리고 요즘 풍력발전기 1기로 4MW/h까지 생산 가능하고 소음도 상당히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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