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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대통령 별장섬 지나는 거가대교 야경

by 구르다 2011. 2. 4.



설날 거가대교를 왕복으로 지났습니다.
거금 2만 원이 날아갔습니다.
기존 국도 14호선을 따라가면 110Km가 나오는 거리인데 60Km가 네비에 찍혔습니다.

 거가대로의 가덕터널을 처음 지나는 아이들은 터널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냥 수심 48m라고만 적혀 있고 여느 터널과 다름이 없으니 급실망입니다.

아이들의 생각이 현실이었다면 1만 원이 아니라 2만 원도 아깝지 않겠죠...


▲ 유호마을 뒷고개에서 담은 거가대교 야경. 2011.2.3.



2만 원을 투자하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면 너무 손해 보는 것 같아 거가대교 야경을 담았습니다.
이쪽 지리는 그래도 나름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터라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찾았습니다.

거가대교는 대통령별장이 있는 저도를 통과합니다.
그리고 그 섬은 버들내(유호마을-상유,하유)에서 잘 보입니다.




구영에서 버들내로 가는 언덕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람이 조금 붑니다.
미니삼각대뿐이라 노출시간을 길게 하면 카메라가 흔들려 사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른 때는 몰라도 야경을 찍을 때는 카메라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버들내 고개에서 사진을 담고 대교를 오르기 위해 차를 몰았습니다.
상유에는 보이지 않던 펜션이 생겼고 주변 풍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상유에서 농소로 넘어가는 고개에서도 대교 사진을 찍기가 좋습니다.
이 위치에서 야경을 많이 찍을 것 같습니다.

  

▲ 간곡에서 유호 가는 고개마루에서 담은 거가대교 야경. 2011.2.3



거가대로 개통으로 장목, 구영, 유호, 간곡 등 주변 풍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한때 이쪽 바닷가를 자주 찾았는데 기억 속의 풍경과 달라 다시 찾으면 아마 낯설게 느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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