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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동영상]거제와 가덕도 바닷길 차로 6분

by 구르다 2011. 1. 6.

△ 2010.12.13. 가덕도에서 본 거가대교




거제도와 가덕도를 다리와 바닷속 터널로 연결한 것이 거가대로다.
거가대로는 거가대교와 가덕도해저터널로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 가덕도를 잇는 8.2Km다.
거가대교는 사장교(3.5Km)와 육상터널과 교량(1Km)을 합쳐 4.5Km이고, 침매터널인 가덕도해저터널은 3.7Km이다.
 
2010년 12월 13일 개통식을 하였고, 14일 06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했다.
2010년 12월 31일까지 무료 통행하다 2011년 1월 1일부터 통행료 1만 원(소형차량)으로 유료화했다.


12월 13일 거가대교를 차가 아닌 걸어서 건너보려고 찾았다, 개통식 때문인지 통제를 하여 거가대교는 가지 못하고 가덕도에서 바라보기만 했다.




무료통행 기간이었던 12월 14일부터 31일까지 거가대교는 잠시 관광지가 되어 주말이면 교통지옥이었다.
가까이 있지만 그런 북새통에 거가대교를 가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12월 26일 국도 14호선을 타고 거제에 밤낚시를 갔다. 낚시보다 겨울의 찬 바닷바람이 그리웠다.
바닷가에서 겨울바람 원 없이 맞고 새벽에 돌아오는 길을 거가대교를 택했다. 거가대교 야경을 찍고 싶었다.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진입로와 거가대로에 대한 사전 정보도 없이 무작정 간 것이라 적당한 자리를 잡지도 못하고 거가대로에 진입했다.

오가는 차는 거의 없었지만, 함부로 도로에 차를 주차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사진은 포기하고 대신 동영상을 택했다. 셔터를 누르고 차를 출발하여 막힘없이 거가대교와 침매터널을 통과했다.
그 시간이 너무 짧아 조금은 허탈했다.


거제와 부산 바닷길은 6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럼 달려볼까요?





앞으로 거제 갈 때 교통지옥이 예상되지 않으면 거가대교를 이용할 것이다.
기름값과 시간을 살피면 국도 14호선 자가나 배보다 저렴할 것 같다.
이날은 새벽이라 차가 막히지 않아 천천히 달렸음에도 거제에서 창원까지 1시간 정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