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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2

속초 오징어순대 그 맛은 추억이더라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들과 동네에서 술 한잔 했습니다. 용지호수에서 야경을 찍다 불려가게 되었는데, 이미 머리에는 서리가 내리는 동창들이 만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안주 삼게 됩니다. 가끔은 동창들이 보기에는 좀 특이하게 사는 제가 안주가 되기도 합니다. 날 잡아 놀러 가자는 이야기가 오가다, 블로그에 시리즈로 올리는 지난 봄의 2박4일 스쿠터 동해 일주가 안주가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 상단에 있는 "싸게싸게 중고기계"를 하는 친구가 20여 년 전 군대휴가 받아 갈 때는 없고 걸어서 혼자 강릉 구경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것이 소주병을 들고 경포 해변에 퍼지고 앉아 술안주로 먹었던 오징어순대라 하더군요. 무슨 오징어순대 먹은 것이 20여 년이 지나도 잊지 못하도록 맛있을까 할 분들도 있을.. 2009. 11. 27.
호미곶 출발 6시간 삼척에 도착하다 아시안하이웨이 7번국도를 무작정 올라가는 여행 둘째날 아침7시 호미곶을 출발하여 포항, 영덕, 울진을 지나 드디어 강원도의 관문인 삼척에 도착하였다. 창포말 등대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바다 풍경을 보며 열심히 달려왔다. 어디서 어떻게 쉬어가야지 하는 계획조차 잡지 않은 여행이라 오늘의 일정이 어디서 끝날지도 알 수가 없다. 경남에서 출발하여 경북을 거쳐 강원도 땅을 밟았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많이 낯설다. 경북과 강원도의 경계를 얼마 달리지 않아서 하천이 나온다. 생소한 풍경이다. 계곡에서 출발하여 수평선이 보이는 동해와 만나는 곳이다. 가곡천과 동해가 만나다. 월천해수욕장 호산해수욕장을 돌아 서니 바다와 하천 사이에 섬하나가 있다. 섬에는 아담한 정자가 있다. 정자에 대한 궁금증이 일지만 스쳐.. 2009.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