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갱상도정치

유권자가 아새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막말 파문

구르다 2010. 5. 24. 16:49
이달곤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인정한 '편안한 외모'의 소유자 김두관 후보가 상당히 뿔이 났다.
김두관 후보는 오늘(24일) 오후 3시 경남도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문을 보니 상당히 열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하긴 이런 말을 들으면 열받지 않으면 진짜 성인군자다.
나도 상당히 기분이 상한다.

그네 누나를 버리고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된 김무성 씨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정몽준 대표의 5.18 30주년 추모식에 축하화환을 보낸 것보다 더 큰 사고다.

▲ 김두관 후보 24일 기자회견문 캡쳐



23일 함안 칠원을 찾은 김무성 원내대표유권자를 지칭해 "아새끼"라고 했단다.

"아버지는 '가' 찍고, 엄마는 '나' 찍고, 아새끼는 '다' 찍도록 여러분 훈련 잘하시바랍니다."  

▲ 김두관 후보 24일 기자회견문 캡쳐


김두관에게 지면 천주산 공약도 다 취소시킨다는 수준의 협박은 "아*끼"와 "훈련 잘 시켜라"라는 말에 비하면 양반이다.

아마, 한나라당 원내 대표의 유권자에 대한 인식수준이 이 정도면, 그 아래 의원들이야 말 안 해도 뻔할 것 같다.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한나라당은 유권자를 바라볼 때
아버지, 엄마, 아새끼로 구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유권자를 표찍는 훈련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훈련 잘하는 아새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