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2011-2012 숫타니파타
뱀의 비유-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구르다
2015. 10. 28. 17:30
3)뱀의 비유
1.
뱀의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약으로 다스리듯, 치미는 화를 삭이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2. 연못에 핀 연꽃을 물 속에 들어가 꺽듯이, 육체의 욕망을 말끔히 끊어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3. 넘쳐 흐르는 집착의 물줄기를 남김없이 말려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숫타니파다 2011.10.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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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코브라 뱀이 많고, 인도인들은 코브라 뱀을 신성한 동물로 여기기 때문에 경전에는 뱀의 비유가 많다.
오늘부터 숫타니파타 경전을 음미하려 합니다. — at 성주사.